아침에 알람소리 듣고 잠깨기 싫고...
그래도 잠에서 깨면 이불에서 나가기 싫고...
힘내서 이불에서 나오면 씻기가 싫고...
더럽단소리 들을까봐 씻으면 따뜻한물 잠그기 싫고...
시간흘러감을 느끼며 물잠그고 몸닦아도 화장실에서 나오기 싫고...
얼릉 나와서 후다닥 옷입고 준비해도 나가기 싫고...
지각할까봐 시간맞춰 출근해도 일하기 싫고...
...
..
.
근데..
희안하게 퇴근은 하고싶네요.

아웅.. 날씨 추워지니.. 안그래도 싫은것들 더 하기싫어집니다..ㅜㅜ

어제 출근할땐 버스타면서 안경에 습기차고,
오늘 출근할땐 입김이 보이더군요.

가을 좀 타줘야 하는데 이놈의 가을은 바람피다 걸렸는지 너무 잠적해주시고..
왠지 이번달 안으로 첫눈 볼 수 있을것 같은 불안함마저 듭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_ 주말 잘보내세요~




아. 주위에서 들리는 야근소리에 살짝은 힘이나네요. ㅋㅋㅋ